[크립토 투자의길 #9] 투자자의 자세(마인드) 2
[피터린치의 이기는 투자]
라는 책에 매료되어 읽기 시작
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의 2~3장을 못 넘어갔다.
이유는
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를 고를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궁극적으로 투자의 성패는
"투자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세상의 비관론을 무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"
지식투자자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"배짱"이다.
겁 많은 투자자는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
불길한 운명을 예고하는 사람들의 말에 넘어가
주식시장에서 도망쳐 나온다.
라는 문구를 보고......
더 이상 책을 넘길 수가 없었다.
아마도 현재 특정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
나에게 제일 필요한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한다.
클럽레어 프로젝트 투자(아고브, 임파워)
약 2년 전부터 시작된 인생 역전을 기대하고
투자한 프로젝트이다.
하지만 투자를 시작하던 시기에 딱 미국의 긴축에 맞아떨어지면서
모든 자산들의 시세가 하락하였다.
그때부터였다.
바닥을 모를 정도로 떨어질 때마다 물타기는 시작되었다.
목표 수량보다 더 많이......
점점 더 욕심이 나기 시작해서 급기야
빚을 지면서 투자를 하게 되었다.
불행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는지 모르겠다.
다른 자산들이 반등함에도 불구하고
이 프로젝트의 토큰들은
탈중앙화라는 명분 아래 행해지는
재단의 지속적인 매도로 인해 지금도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.
분명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한 투자임에도 불구하고
재단은 매도에만 진심인 듯해서 짜증이 지속적으로 났다.
투자는 본인 책임이라지만,
그건 시장 상황에 맞게 시세가 정해질 때 이야기지
재단에 의해서 가격이 정해지는 건 아니다 싶었다.
이러한 부정적인 상황에는
부정적인 말을 하는 홀더들이 늘어났다.
(물론 극찬티도, 극안티도 반대이다.)
옳은 말 반, 퍼드성 발언 반이 판치는 이 상황에서
재단은 지속적으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
갈피를 못 잡고 있는 나였다.
분명 나는 종목을 잘 선택해서 할 수 있는 이상으로 투자를 진행하였지만,
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은 별로 반갑지는 않았다.
물론 외적으로 일은 잘하는 거 같지만,
내부적인 소통은 누가 봐도 미흡한 게 사실이니 말이다.
이러한 상황을 보내고 있던
나에게 위에 언급한 문구는 충격 그 자체였다고
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.
왜냐하면 전에 주식투자를 진행하면서 시세에만 얽매여
존버를 못하고 좋은 기회를 놓친 게 대부분이었다.
해당 종목들은 약 2년이 지나 최소 2~30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
이번 인생을 바꿀 투자를 진행하면서
시세로 판단하지 말고
사업의 본질, 가치, 미래가치,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철저히 믿고 진행하자고 다짐했었다.
하지만 지금도 시세에......
나는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.
내 모습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된 글귀여서
지속적으로 머리에 맴돌면서 곱씹고 있다.
나는 믿는다 나 자신을!
그리고 온갖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왠지 목표가에서
매도할 수 있는 성투를 하면서 내 인생이 바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.
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글귀가
내가 제일 힘들 때 나타난 걸 보면
하늘의 시그널이 아닐까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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